다운타운 B 스트리트 해군 부두, 공원으로 바뀐다
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와 USS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 측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다운타운 B 스트리트 부두 공원화 사업 프로젝트의 진행에 탄력이 붙게 됐다.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(Coastal Commission)는 최근 이 프로젝트를 승인했다. '자유공원(Freedom Park)' 조성계획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B 스트리트 해군 부두를 시민들이 편히 쉴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. 이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인 엠바카데로 지역 재개발 계획과 맞물려 다운타운 서쪽 해안가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. 라파엘 카스테야노스 항만위원장은 "자유공원 조성계획은 엠바카데로 지역 재개발 계획의 큰 이정표가 될 것"이라면서 "이 공원이 조성되면 샌디에이고의 현관 출입문으로 상징되는 이곳에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"고 밝혔다.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가 지난 10일 승인한 바에 따르면 향후 수년간 현재 B 스트리트 부두 위에 있는 건물을 철거하게 되고 부두를 공원으로 바꾸는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공하게 된다. 항만위원회는 내년 초 건물의 철거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. 총 645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돼 있는 자유공원의 완공시기는 2028년으로 잡혀 있다. 맥 맥러플린 USS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 대표는 "자유공원이 완공되면 샌디에이고 서부 해안가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게 되고 참전용사들에게는 그들의 봉사와 희생정신에 대한 자랑스런 찬사로 받아들여질 것"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. 김영민 기자다운타운 스트리트 스트리트 부두 스트리트 해군 자유공원 조성계획